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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대 멘 권아솔, 만수르 상대로 로드FC '반전극장' 쓸까?
    카테고리 없음 2020. 3. 1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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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아솔, 만수르 상대로 로드FC '반전극장' 쓸까? 기사입력 2019.02.27 낮 11:12 최종수정 2019.02.27 낮 11:12 기사원문 [로드FC] 강적 상대로 고독한 싸움을 예약한 권아솔[오마이뉴스 김종수 기자] 전력차@안티팬, 물러설 곳이 없다.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33)이 사면초가에 몰렸다. 강적을 상대로 어려운 승부를 예약한 가운데 국내 격투팬들을 대거 안티팬으로 돌려 난처한 처지에 놓인 모습입니다. 물론 권아솔은 늘 그렇듯 뻔뻔스러울 정도로 당당하다. 과인에게 비난이 쏟아진 내용이든 SNS를 통해 악동 캐릭터를 이어가는 모습입니다.스포츠 스타는 여러 종류가 있다. 좋은 이미지로 포장돼 있지만 팬들에게 마음대로 하는 등 실제로는 그에 못 미치는 경우가 있고, 유려한 내용을 앞세워 적극적으로 과인을 변호하는 유형까지 존재한다.권아솔은 드문 경우다. 스스로 악동이 되었다 악동 취향을 가진 인물이라도 사람들 앞에서는 좋은 모습으로 나오길 원하는 사람이 대다수지만 권아솔은 다르다. 격투무대에 입문할 때부터 특유의 배짱과 돌기(?)는 어느 정도 있었는지 요즘만큼은 아니었다. 실제로 그를 알몸으로 접한 이들은 하과인처럼 알려졌던 이미지와는 다르다. 배려심이 깊고 팬들에게 친절하다고 입을 모았다.


    안티 팬들로 가득 차 응원받지 못하는 코리안 파이터 권아솔은 몽술 바르자위(26·프랑스)와의 맞대결을 예약했다. 만수르는 권아솔의 상대를 뽑는다는 명목으로 로드FC에서 실시한 하나00만 달러 토그다먼트의 최종 우승자다. 지난 결승전에서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비브 누르마고메도프의 사촌으로 유명한 다게스탄의 사자 샤밀 자브로프(34러시아)를 무서운 니킥으로 무시하며 지켜보던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자브로프는 견실한 레슬링 솜씨로 끊습니다. 없이, 테이 매우 높은 다운을 노렸다. 만수르도 계속되는 압박에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사건은 테이가 매우 높은 앞으로의 움직임입니다.였다. 한번 상대를 쓰러뜨리면 구야스토리로 공칙을 만들어 버리는 사촌동생인 누르마고메도프와 달리 자브로프는 그만큼의 그라플링압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만수르는 하위 포지션에서 끊깁니다.서브미션을 노리고 스ウィ을 시도하는 등 강하게 저항했고, 그로 인해 자브로프는 테이어 매우 높은 다운을 시켜놓고도 누를 때로 길지는 않았다. 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만수르에게 괜찮음을 주면서 강력한 카운터니킥이 자신감을 갖게 된 이유로 작용했습니다라는 분석입니다.어쨌든 자신의 만수르 우승은 권아솔과 로드FC에 그리 반갑지 않다. 누르마고메도프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에도 약간 제동이 걸리고, 이른바 파이터끼리의 궁합으로도 까다롭다. 권아솔은 테이 아주 높은 수비가 뛰어난 타격가 타입입니다. 테이어주 매우 높은 다운을 무기로 하는 자브로프와 달리 타격, 서브미션 공격에 능한 만수르는 장점을 발휘하기 어렵다는 분석입니다.만수르와의 대전을 앞둔 상황에서 권아솔은 이른바 공공의 적이 된 상태다. 보통 외국 선수와 대전이 결정되면 팬심은 같은 국내 파이터를 응원하게 돼 있다. 이번엔 분위기가 묘하다. 권아솔이 지기 싫어 크게 당하기를 바라는(?) 반응이 만만찮다. 진심으로 만수르를 응원한다기보다는 권아솔에 대한 안티팬의 마음이라고 보는 게 옳다.


    위기 때마다 살아나는 권아솔, 이번에도? 권아솔이 이렇게까지 억지를 부려 얄미운 악동 캐릭터로 콘셉트를 잡은 것은 좋았지만 본인이 속한 로드FC라는 단체를 홍보하기 위한 성격이 강하다. 로드FC는 국내 최고의 종합과 투기단체입니다를 자부하고 있지만 정작 이들을 유명하게 만든 데는 송가영, 윤형빈, 김보성 등 연예인, 혹은 그에 가까운 유명 캐릭터의 영향이 컸다.최근 로드FC 관련 기사에 댓글이 많이 달린 파이터는 야쿠자 파이터 김재훈(30팀코리아 MMA), 괴물 레슬러 심건오(30김대환 MMA), 싱어송파이터 허재혁(34IB 짐) 등 기량보다 캐릭터가 앞서는 인물입니다. 앞으로 가장 주목받을 로드FC 빅매치, 또 배우 금광상과 김재훈의 경기다.로드FC가 잊혀지지 않아 주목을 받아 온 데는 권아솔이 계속 악동짓을 해 관심을 끌어온 영향이 크다. 총을 메고 단체를 먹여 살린다는 스토리가 과장으로 들리지 않는 이유다. 사람들은 누구누구 본인의 좋은 이야기를 듣고 싶어해요. 1부보다 욕을 먹고 싶은 사람은 드물다. 권아솔은 본인이 선봉에서 이른바 비난을 감수하며 로드FC 홍보부장 역할을 하고 있다.어쨌든 판자는 깔렸다. 스토리도 많고 말썽도 많은 100만 달러 토너먼트에서 왕의 콘셉트를 유지해 온 만큼 만수르에게 허무하게 패할 경우 권아솔, 로드FC와도 타격이 크다. 세계 최고의 악동 캐릭터 악명 높은(Notorious) 코너히 맥그리거(31아1랜드)의 경우에서 보듯 입심뿐만 아니라 기량도 뛰어나다는 것을 보여줘야 지속적으로 괜찮고 본인의 색깔을 유지할 수 있다.최근 경기 수가 급감하면서 이미 본인을 잃은 권아솔은 위기의 순간마다 기막힌 승리를 거두며 스스로 로드FC에서의 상품성을 끌어올렸다. 그 서막은 2014년에 있던 구메 고스케(34·1 폰)전이었다.바로 당시 구메의 가치는 상당했습니다. 단체 내 최고의 외국인 파이터 중 한 명이자 가장 강력한 차기 라이트급 챔피언 후보로 꼽혔다. 당시 UFC에서 활약했던 불도저 남쪽 철마저 구메와의 승부에서 고전했을 정도로 엄청난 압박형 글래플링을 보유했습니다. "권아솔이 망신을 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혹평이 지배적이었다.권아솔은 실력이 괜찮기 때문에 본인임을 증명했어요. 1, 2라운드에서 쿠메의 테이택다운을 완벽하게 틀어막아 자신의 주무기인 스탠딩 싸움으로 승부를 벌인 뒤 3라운드에서는 일방적으로 그라운드를 끌려가 마지막 포지션을 뒤로 한 뒤 폭풍 같은 파운딩 쇼를 펼쳤다.좀 더 시간이 있었어도 4아웃으로 승부를 가를 수 있었다. 적절한 거리 싸움으로 쿠메의 테이택 다운 타이밍을 망쳐 버린 것은 물론, 클린치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반사적인 스프롤 동작도 훌륭했습니다.권아솔의 상승세는 거기에 그치지 않았다. 과거 자신에게 두 차례 패배를 안기며 천적과 같은 존재로 군림했던 라이벌 크레이지 빛 이광희(33크레이지 광 짐)와의 세 번째 격돌에서 리벤지를 성공시켰다. 이광희를 잡기 위해 들고 있던 비장의 무기는 팔꿈치 공격이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이는 결정적인 승기를 잡은 최고의 한 수였다.권아솔은 1라운드에서 이광희의 펀치가 본인이 오려는 순간 정확한 엘보 공격을 적중시켰다. 제대로 맞은 이광희의 이마는 크게 찢어졌고 출혈이 일어났습니다. 이광희는 아랑곳하지 않고 혈투혼을 불태운 본인들의 여러 차례 닥터 체크를 받을 정도로 출혈이 심각했습니다. 이는 이광희의 집중력을 흐트러뜨리고 경기 운영에 상당한 악영향을 미쳤다.그런 상황에서도 권아솔은 흥분하지 않고 노련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3라운드 초반 더는 경기 지속이 어렵다고 판단한 주최 측은 2라운드까지 점수로 승부를 결정했습니다. 결국 2-0으로 권아솔이 이겨 지긋지긋했던 이광희 징크스를 털어냈다.물론 권아솔의 움직임이 순탄치 않았다. 이후 상위권 파이터 쿠와바라 기요시(37·1폰)와 무제한급 매치를 치렀다가 1라운드 18초 만에 KO패하는 수모를 당했죠. 그 과정에서 권아솔은 뒤통수에 맞았다고 항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오히려 뒤통수라는 비아냥을 들먹이며 스타1을 구슬렸다.이후 다시 자존심을 찾은 것도 기량을 통해서다. 체급 내 최고의 그래플러인 사사키 신지(391폰)를 상대로 로드FC 라이트급 2차 방어전을 성공시켜 케이지를 울렸습니다. 신지의 테이택 다운을 굳게 막고 틈새를 타격하는 플레이로 1라운드 TKO승을 거뒀다.이처럼 권아솔은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이 본인이 오는 순간마다 스스로의 힘으로 위기를 벗어났다. 그 기량에 대한 비난 여론이 본인이 올 때마다 경기를 통해 이를 불식시켰다. 100만 달러 토너먼트에서 만수르가 보여준 퍼포먼스는 굉장해. 대다수 팬들도 이번에는 힘들 것이라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과연 권아솔은 구메, 이광희, 신지를 상대로 그랬던 것처럼 이번에도 결과로 괜찮은 본인의 존재감을 보여줄 수 있을까. 로드FC의 흥행을 위해 직접 나선 만들어진 악당 권아솔의 행보가 갈수록 주목받는 이유다.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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